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이하 NIA)은 미취업·경력단절 여성 대상으로 진행한 '소프트웨어(SW) 취업역량 교육'을 통해 115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사업은 SW산업 여성인재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NIA가 2016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매년 SW 분야 사회진출을 희망하는 여성의 뜨거운 관심 속에 데이터분석가(데잇걸즈), SW교육전문가(코듀에이스) 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원자 경쟁률은 평균 3.5대1을 넘는다.
데이터분석가 과정은 '데잇걸즈(Data-it Girls)'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3기를 맞이한 데잇걸즈는 기본 역량 교육은 물론, 선후배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SW여성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실무에 강한 데이터 분석가를 배출한다.
지난 12월 13일에는 수료식과 함께 데잇걸즈 데이터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데잇걸즈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음원차트 데이터를 활용해 어뷰징 현상을 분석한 '블랙멜론팀(정보경, 정수명, 배예슬, 박예인, 이미현)'이 대상을 수상했다.
데잇걸즈 수료생 35명 중 6명은 교육 종료 전 취업을 확정했다. 대외활동으로 공모프로젝트(여성가족부)에 선정돼 소정 지원금을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데이터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W교육전문가 과정(코듀에이스,Co-duAce)은 경력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코딩교육 콘텐츠와 융합교육, 창업과 창직에 대한 코칭을 제공한다. 중급 이상의 SW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올해 3기 수료생들은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84%가 코딩교육 전문자격증(민간)을 취득했다.
NIA는 SW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여성인재 사회진출을 위해서는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이들 간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SW 분야 여성인재 사회진출을 위해서는 다양성과 전문성에 대한 깊은 수준의 고민과 설계가 필요하다”며 “SW산업 인력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해 SW여성인재 사회진출을 활성화하는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