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컴퓨터공학과 학생창업기업 유씨케이(대표 지준호)가 실시간 모바일 통학·셔틀버스 좌석 예매 시스템 'HUB'(Hoseo uni bus app)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HUB은 호서대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통학버스, 셔틀버스 좌석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그동안 학생들은 통학버스와 셔틀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류장에서 순번을 기다리다 교통카드로 결제 후 탑승해야 했다. 좌석이 부족하면 다음 차량을 이용해야 했고, 운행 시간이 적힌 시간표를 소지해야 했다.
유씨케이가 개발한 시스템은 앱에서 서울 강남, 경기 수원 등지와 호서대 아산캠퍼스를 오가는 통학버스, 아산캠퍼스와 천안캠퍼스 간 셔틀버스 등의 잔여 좌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버스별 위치, 운영 시간, 목적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유씨케이는 시스템 반응을 얻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사용자인 학생들 대상으로 앱을 배포, 의견을 수렴받고 있다.
내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결제 모듈을 추가 개발하고 있고, 향후 정류장에 비콘을 설치해 버스회사가 실시간으로 대기인원을 파악하고 인원이 많은 정류장에는 차량 추가 배치를 통해 대시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준호 유씨케이 대표는 “HUB을 통해 보다 편리한 통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원지역 모 대학과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소기업 통근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