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4일 경기도 용인 미래개발원에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상 2층, 연면적 580㎥ 규모로 건립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대형실험실, 분석실, 열성능실험실 등 3개 시험장으로 구성됐다.
열수송관의 잔여수명평가를 위한 '가속노화 시험장치', 운영 중 열수송관의 열손실 진단을 위한 '열전도율 시험장치', 열수송관 연결부 안전 검증을 위한 '모래응력 시험장치' 등 열수송관의 품질과 안전관련 핵심 성능에 대한 7종의 전용 시험장치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된 지 30여년이 흘렀음에도 열수송관의 상태진단 및 수명평가를 시험할 전문기관이 없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해 해외 전문시험기관에 동 시험을 위탁해 왔다.
지역난방공사는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운영으로 장기사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유지보수 전략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대외에도 센터를 개방해 국내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 대상열수송관 성능시험 대행사업과 중소 기자재 제작사 대상 기술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세계 일류 열수송 분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집단에너지 사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