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TBT에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공동 대표로 합류한다.
TBT 측은 내년 3월부터 임 센터장이 공동 대표를 맡게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설립된 벤처캐피털로 현재까지 11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네이버가 990억원을 출자했고, 아모레퍼시픽 등 다른 대기업도 일부 출자에 참여했다. 이람 TBT 대표는 20년간 국내 IT업계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밴드 등과 같은 굵직한 서비스를 기획한 인터넷 분야 전문가다. 2013년부터는 캠프 모바일 대표를 맡으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밴드, 사진 앱 스노우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임 센터장은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JNS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옮겨 글로벌센터장 등을 거쳤다. 2009년에는 라이코스의 대표로 부임해 흑자 전환 뒤 회사 매각 작업을 지휘했고, 이후 실리콘밸리 쿠퍼티노에 거주하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글로벌부문장을 맡았다.
이람 TBT 대표는 “임 센터장이 전격 합류하면서 TBT가 투자한 우수한 스타트업의 성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특히 글로벌 사업 부분에 있어 임정욱 공동대표와 좋은 시너지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