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 화웨이 스마트폰과 비교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더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인터넷 성능평가 전문업체 우클라가 15개 국가에서 조사한 스마트폰 데이터 전송 속도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중국·영국·호주·독일·일본·호주·브라질·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됐다. 갤럭시S10은 프랑스와 일본, 독일, 영국,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국가에서 화웨이 메이트20 프로와 아이폰XS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세대 이동통신(5G)망이 깔린 7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6개국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송속도가 가장 빨랐다. 속도가 가장 빠른 캐나다에서는 95.91Mbps를 기록했다. 이어 호주, 한국 순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랐다.
화웨이 메이트20 프로는 프랑스, 영국,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아이폰XS는 독일, 일본,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빨랐다..
우클라는 “스마트폰 성능은 시장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며 “지형이나 인구밀도, 무선 스펙트럼 양 등이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