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화단지의 핵심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 19일 회의를 열고 광주시가 신청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제한구역 변경 건을 심의해 해제를 의결했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장성군 남·진원면이 포함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대상지는 총 361만6853㎡로 이 가운데 85.6%인 309만5950㎡가 개발제한구역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됨에 따라 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 핵심산업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AI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이 들어서는 빛그린산단, 에너지산업으로 특화한 에너지밸리산단, AI 중심 첨단산단까지 미래 먹거리 3각 축을 구축할 전망이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특구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공영개발 방식으로 총 1조21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 AI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등이 구축된다. 또 국립 심혈관센터, 의료용 생체소재 부품산업 대상지로도 활용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