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대한항공과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국내 처음으로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PLCC는 신용카드를 직접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 상품의 설계와 운영 등에 전문성을 지닌 카드사와 함께 만든 카드를 말한다. PLCC는 카드사 기본 상품에 특정 업체 혜택을 더한 제휴카드와 달리, 고객이 카드 사용시 누리는 혜택과 리워드를 모두 해당 기업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사 명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항공사 중 자체 신용카드를 선보이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새롭게 선보일 카드에는 기존 대한항공 제휴카드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혜택이 담길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PLCC는 지금까지 현대카드가 구축해 온 PLCC 설계와 운영 역량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각 개인에게 최적화한 이른바 '초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