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 2019에서 수상했다.
매년 말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세계적 콘텐츠 포맷을 우수한 역량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에게 시상하는 '최고의 포맷 각색'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해당 부문에서 '라이프 온 마스'로 상을 받았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미국 제작사 eOne 드라마 '지정생존자'가 원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과 한국의 다른 정치제도·외교 환경·국민정서 등을 고려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원작 팬들 기대감을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 중 꾸준한 시청률 향상과 최종화 평균 6.2%, 최고 7.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프로듀싱을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 정세령 PD는 “드라마에 참여한 스태프, 배우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AACA 수상이 한국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