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산업 마중물, 정보통신방송사업]〈1〉중소·벤처기업, 글로벌 도약 날개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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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콘텐츠·방송산업 성장동력 확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육성·네트워크 인프라 격차 해소, 벤처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방송통신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을 민간에 투자하는 정보통신방송사업(비R&D)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투명한 사업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정부 재정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방송사업 전담관리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 위탁했다. KCA는 ICT산업진흥을 위해 우수성과 창출·확산을 위해 전력투구했다.

KCA는 매년 성과분석 보고서와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 국·공립 대학도서관과 해외 무역관 등에 배포해 ICT 중소벤처기업을 홍보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우수성과 시상식과 발표회를 개최, 성과창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정보통신방송사업 효과와 더불어 ICT 분야별 중소·벤처기업의 우수 성과 사례를 공유한다.

〈1〉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도약 날개 달아

3년간 정보통신방송사업 지원에 따른 국민 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1조684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090억원 등 총 2조4934억원의 직간접적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125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주요 사업성과는 국내외 매출액 1조293억원, 국내외 투자유치 2277억원 등 총 1조2600억원의 경제적 성과와 일자리 창출 4117명, 인력 양성 3만3302명의 사회적 성과 등 정량적 성과를 유발했다.

KCA는 2018년 171개 개별사업 중 장관상 6건을 포함, 우수성과 사례 38건을 선정했다.

글로벌 우수성과 분야에는 제머나이소프트, 앱포스터, 위포코퍼레이션, 퍼니플럭스, 그램퍼스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머나이소프트는 개발도상국 방송 환경을 개선하고 국내 방송 산업 국제적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중인 '개도국 방송환경 개선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에티오피아와 방송통신 솔루션 제공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파키스탄에는 라디오방송 전문 솔루션 '이모션'을 제공하는 등 방송통신기술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앱포스터는 간단한 도구를 활용, 원하는 스타일로 스마트워치를 꾸밀 수 있는 '워치페이스'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앱 기준 98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자사 보유 플랫폼 내 4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스마트콘텐츠 신흥시장 개척지원' 사업 지원을 받아 중국, 대만, 인도 등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위포코퍼레이션은 스마트폰으로 드럼을 실감나게 칠 수 있는 지를 연구해 '터치비트 스마트 드럼 키트'를 개발했다. 위포코퍼레이션은 '방송통신융합 서비스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인 스마트미디어센터에 입주해 스마트 드럼 키트를 상품화하고 클라우드 펀딩과 일본·미국 수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퍼니플럭스는 국내 컴퓨터그래픽(CG)기술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글로벌에 진출한 대표적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글로벌 수준 고 퀄리티 애니메이션 '다이노스터'를 제작 중, '디지털콘텐츠 개발 활성화' 사업 지원으로 제작비를 확보해 완성도 높은 파일럿 필름을 만들고 중국과 공동제작 양해각서를 교환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바일게임회사 '그램퍼스'가 론칭한 '마이리틀셰프'는 다운로드 횟수 1500만을 달성하며, 치열해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마트콘텐츠 신흥시장 개척지원' 사업의 대만, 중국, 인도 로드쇼를 통해 파트너를 만났다. 아울러, 글로벌 캐쥬얼 게임 퍼블리셔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치타 모바일' 같은 협력사도 지원사업을 통해 만났다. 이러한 안착으로 마이리틀셰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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