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가 VR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안전한 VR 콘텐츠 제작을 위해 'VR 콘텐츠 제작 안전 평가인증' 사업을 추진, 올해 하반기 3개 콘텐츠에 대해 평가 인증서를 발급했다.
인증을 받은 콘텐츠는 11월 19일부터 KT '슈퍼 VR'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더 로스트 △스로우 애니띵 △언더 워터: 어비스VR이다.
앞서 KoVRA는 'VR·AR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 공청회' 등을 개최해 실무 개발자 의견을 취합, 민간 차원에서 산업 발전을 위한 자율 규제 장치를 마련했다.
VR 콘텐츠 제작 안전 평가인증 사업은 VR 콘텐츠를 대상으로 VR 멀미 등 휴먼팩터 요인과 콘텐츠 특성을 분석·검증한다.
KoVRA는 'VR·AR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VR 콘텐츠 제작 안전 평가인증' 외에 VR 체험존 안전 이용을 위한 'VR 체험존 이용 안전 평가인증'도 수행 중이다. 이달 중 게임 콘텐츠 개발사 지원을 위한 '자체 등급 분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호 KoVRA 팀장은 “VR·AR 산업 육성을 위해 안전한 형태의 경험과 고품질이 담보된 VR 콘텐츠가 이용자에 제공돼야 한다”며 “산업계 자율 규제체계 안에서 평가인증사업을 점차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