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멀틱스(대표 유승수)가 '2019년 국가정보화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기부가 주최한 이번 수여식은 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자체 정보화담당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멀틱스는 수여식에서 청각장애인의 정보취득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대전시 관광홈페이지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챗봇 시스템 '누리봇'을 구축,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리봇은 주요 관광정보를 시나리오 챗봇 형태로 서비스한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챗봇이 검색엔진으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답변 문장을 수화 문형으로 변환하고 수화 3D영상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한국수어를 정보화하고 대덕구청 홈페이지 정보를 한국수어 영상으로 번역, 제공했다.
유승수 대표는 “큰 상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앞으로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열어가는 멀틱스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