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VC '플러그앤플레이'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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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CEO(왼쪽 두번째)와 LG 관계자들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대형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손잡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협업을 확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플러그앤플레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는 플러그앤플레이가 육성하는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과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도 LG전자와 협력함으로써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내외 스타트업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5000억원을 출자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널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설립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드롭박스, 페이팔, 라피 등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키워낸 곳이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으며, 세계 25개국에 진출해 300여개 기업, 1만여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설립자이자 CEO는 “세계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그룹 중 하나인 LG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스타트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의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 테스트와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G테크니컬센터아메리카(TCA)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LG는 항상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서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들과 상호 이익 창출 기회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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