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정치 참여 정관 개정 철회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임시총회를 열고 소상공인의 정치 참여를 위한 정관 개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연합회는 소상공인의 모든 정치 관여를 금지하는 정관 제5조를 삭제하는 안을 의결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정관 변경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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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9 초정대상 시상식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결국 이날 정관 개정 철회와 함께 연합회 내에서 창당 준비를 이끌었던 강계명 창당준비위원장이 연합회 이사직을 자진 사퇴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소상공인연합회가 진정으로 소상공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대표 단체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임시총회 이후 '2019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2019 소상공인 혁신발전 대상 등 시상식을 개최했다.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각 분야 그랑프리로 선정된 기능인에게는 최고 기능인 'K-태크업(K-tag up)' 칭호를 부여했다. 송년의 밤에 앞서서는 소상공인 관련 입법에 공로한 10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초정대상 시상식도 실시했다.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존중받고, 우리 정치가 소상공인들에게 귀기울이는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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