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우수기업]이콘비즈, AI·IoT 기술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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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찬 이콘비즈 대표(사진 오른쪽)가 이춘희 세종시장과 제2회 세종 기업인의 날 시상식에서 창업부문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콘비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전문업체 이콘비즈(대표 박용찬)가 세종테크노파크 '지역소프트웨어(SW)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을 위한 IoT 플랫폼 '솔지킴'을 개발,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100% 고사하는 나무 전염병이다. 농약사용에 제한이 있어 예방도 쉽지 않다.

이콘비즈가 개발한 '솔지킴'은 센서로 온·습도와 수분변화량 등 나무 상태 정보를 수집해 IoT망을 통해 전송,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관리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달한다.

측정 센서는 3년 이상 동작하는 초저전력 제품으로 개발, 산림지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C인증 및 신뢰성 시험을 통과했다. 산림지역에서 자주 생기는 전파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데이터 전달 거리를 확장하기 위한 중계기도 개발해 KC인증과 특허를 획득했다.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충전하도록 설계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 8월 4차 산업혁명 파워 코리아 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달 환경창업대전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콘비즈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50m까지 감지할 수 있는 화재센서도 개발,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산사태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박용찬 대표는 “여러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도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는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수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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