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주식투자 통합 플랫폼 '라씨로'가 관람객 발길을 끈다. 라씨로를 개발하는 씽크풀은 내년 3월이면 일반 투자자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금융 투자와 주식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씽크풀은 금융 AI 전문기술 벤처다. △AI투자플랫폼 △AI투자비서 △AI트레이더 △위치 기반 로그인도용방지 △위험관리시스템(RMS) △AI 기반 사진실물인증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95개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술력은 지난해 국가산업핵심기술 개발과제인 'AI 금융 투자 지원 시스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입증됐다. 이 과제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KT △연세대 랩기업 '하이'와 함께 수행한다.
AI투자비서 라씨로는 일반 투자자가 찾기 어려운 정보를 포착해 종합 분석해준다. 공시 실시간 수집부터 주요 증권사 리포트와 종목별 공매도 현황, 뉴스·커뮤니티 동향 등이 포함된다. 수집한 데이터는 AI 분석 센터를 통해 심층 분석한 후 실황 중계와 유망 종목으로 제시한다. 정보 탐색 시간을 줄여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모든 정보는 무료로 제공한다.
정확한 매매 타이밍은 AI매매비서 '라씨시그널'이 알려준다. 연평균 약 11% 수익률을 기록, 매매신호 정확도는 67%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 11곳과 제휴한 퀀트 알고리즘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 '라씨알파', 딥러닝 기반 주문통제 시스템 '라씨트레이더'도 있다.
씽크풀은 전자신문사와 협력해 'ET라씨로'를 서비스한다. 개인 투자자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양사가 만든 웹·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이다. 전자신문 콘텐츠와 일반 주식시장 데이터를 연계해 첨단 산업 관련 투자 정보를 맞춤형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투자자가 검색한 정보와 읽은 기사를 토대로 투자 성향과 관심 종목을 파악, 매매 타이밍이 발생하면 실시간 정보를 보여준다.
씽크풀 전시관을 찾은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퀀트 알고리즘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관련 솔루션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빅데이터·AI 기반 주식투자 지원 서비스가 가시적인 형태를 갖추게 돼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일반 투자자는 늦어도 내년 3월까지 금융 투자, 주식 투자에 쉽게 접근하는 세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