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2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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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세포라가 국내 두 번째 매장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 오픈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 조현욱 LVMH 코리아 회장, 벤자민 뷔쇼 세포라 아시아 사장,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장.

세포라 코리아가 파르나스몰점에 이어 서울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벤자민 뷔쇼 세포라 아시아 사장, 조현욱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코리아 회장,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와 롯데백화점 유형주 상품본부장, 유영택 본점장이 참석했다.

세포라가 2호점 지역으로 명동을 선택한 것은 로드샵 브랜드부터 백화점·면세점에 입점한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층을 가진 상권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국의 뷰티 트렌드를 아시아에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주요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있는 등 한국 뷰티 시장에서 명동이 가지는 상징성도 크게 작용했다.

세포라는 중국인 고객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롯데백화점과의 파트너십으로 명동 상권 주 타깃을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특히, 세포라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디올, 랑콤 에스티로더와 겐조키 등 브랜드로 중국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롯데백화점 뷰티 편집숍 'LACO(라코)'도 같은 층에 입점해있어 롯데 영플라자가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라 관계자는 “명동 롯데 영플라자점 오픈으로 명동 지역이 한국 뷰티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에 전파할 수 있는 중심지로 다시금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포라는 이번 롯데 영플라자점와 내달 오픈하는 3호점 신촌 현대 유플렉스점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7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2년까지 총 14개의 매장을 오픈해 국내 시장서 사업 보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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