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호텔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민간 협의체가 출범했다.
한국AI호텔·문화관광협의회(KOTAI·회장 조 피터 성규)는 지난 23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발족식에는 조 피터 성규 회장(남부대 교수)을 비롯해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양일옥 광주시북구의회 의원, 엄세포 사단법인 호텔경영인협회장, 김병기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강윤구 한국스마트광융복합협동조합 단장, 박병윤 한국AI융합협회장, 이승우 광주관광뷰로 팀장, 이병갑 라마다호텔 총괄이사, 류중삼 두바이호텔 상무이사, 김상규 여수베네치아 호텔 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호텔과 문화관광산업에 AI가 접목돼 고부가가치 및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회원사 권익증대를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점점 진화하는 AI 호텔 업무의 효율성이 커지면서 수익창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2020년 도쿄 올림픽의 방문객 4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급증을 대비해 로봇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관광특수에 가장 큰 걸림돌인 일손 부족 문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8년 11월 기준 국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4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가 증가한 수준이며, 2017년 총 관광객 1300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내년에는 외국관광객 2000만명 유치로 양적성장을 가져 올 것을 예측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점점 진화하는 AI 로봇이 운영하는 호텔의 역할을 기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의회는 내년 1월 호텔과 문화관광분야, AI 과학기술, 지자체, 연구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 피터 성규 한국AI호텔·문화관광협의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AI가 호텔, 문화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서비스 역할의 필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활동으로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