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딥아이', 5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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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아이 라운즈 가상 피팅. 이스트소프트 제공

딥아이(대표 김세민·정상원)가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자회사로 설립된 딥아이는 AI 기반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한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 등이 공동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딥아이의 AI 기반 아이웨어 쇼핑 서비스 '라운즈'가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경과 선글라스는 직접 써봐야 하는 착용 문제와 제품명을 모르면 검색이 어렵다는 장벽으로 인해 온라인 커머스가 어려웠다. 딥아이는 이를 AI 기술 기반 '안경 가상 피팅'과 '글라스 파인더' 기능을 통해 돌파했다. 이용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실제 착용한 것처럼 경험할 수 있고, 사진만으로 동일한 안경과 비슷한 안경을 찾을 수 있다.

딥아이는 강남역 인근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운영하면서 쇼핑몰과 모바일앱 가상 피팅으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시력 검사, 도수 렌즈 제작, 수리 등 기존 안경원에서 받을 수 있는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김세민 딥아이 공동대표는 “투자금은 개인별 상품 추천을 위한 AI 기술 고도화와 전국 주요 지역 '라운즈' 직영 매장 오픈, 기존 안경원과 상생 협력하는 '파트너 매장'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오프라인 중심 아이웨어 시장에 AI 기술과 온라인을 접목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아이는 AI 기술과 온·오프라인(O2O)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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