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TV홈쇼핑 사업자 중 공영쇼핑을 제외한 6개 사업자 평가 점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18년 방송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영쇼핑이 90.65점으로 TV홈쇼핑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어 NS홈쇼핑 83.93점, 홈앤쇼핑 81.52점, CJ오쇼핑 80.83점, 현대홈쇼핑 80.74점, GS홈쇼핑 79.19점, 롯데홈쇼핑 78.92점이다.
공영방송은 장애인, 여성 고용 항목 등에서 증가해 2017년보다 2점가량 상승했으나 나머지 사업자는 하락을 면치못했다.
롯데홈쇼핑이 88.89점에서 10점 가까이 떨어졌고 현대홈쇼핑과 GS홈쇼핑 역시 9점 내외 하락폭을 나타냈다.
방통위는 “공영쇼핑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감소해 총점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에서는 티브로드가 85.8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현대HCN 85.28점, CJ헬로 84.46점, CMB 83.76점, 딜라이브 81.28점을 기록했다. MSO는 전년대비 큰 점수 변동이 없었다.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83.64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신료 배분 적정성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하락했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법 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은 “TV홈쇼핑사업자의 점수 하락은 TV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공격적 방송에 따른 것”이라면서 “방송 내용이 객관성과 진실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방심위 사후심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