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한컴지엠디, 주주총회서 양사 합병 의결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대표 노윤선)와 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가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받았다.

한컴위드와 한컴지엠디는 각각 27일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합병의안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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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를 선임하고 구조적 합병뿐 아니라 사업과 경영 통합 합병을 분명히 했다. 본 합병은 12월 27일까지 1개월간 채권자보호기간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한컴 최대주주로 특별관계인 포함 지분율 31.6%를 보유하는 한컴위드는 10월 15일 이사회에서 한컴지엠디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완료 이후 한컴그룹 내 한컴위드 지배구조가 견고해지고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본 합병으로 한컴위드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시티 통합 솔루션, 한컴지엠디 모바일포렌식 기술력과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사업역량 등이 결합될 것”이라며 “그룹 차원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추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차별화된 사업모델 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위드는 올해 8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부동산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했다. 한컴이 10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2020'에 자사 블록체인 기술 '한컴 에스렛저' 기반 문서진본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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