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넥트, AR 콘텐츠 제작 SW 개발…운영·관리 간편

증강현실(AR) 전문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는 최근 한국경제TV(대표 이봉구)와 AR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W)를 개발,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AR 콘텐츠 제작 서비스는 기업이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직접 AR로 제작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AR 제작 SW '버넥트 메이크'를 기본으로, 고객 요구에 따라 제작할 콘텐츠 소스나 AR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AR을 통해 정보를 직관적이고 인상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AR 제작에서 배포까지 절차가 간단하며 빠르게 콘텐츠 추가·수정·삭제가 가능해 운영 및 관리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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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가 개발한 AR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를 태블릿 PC로 구동한 화면.

버넥트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화했다. 버넥트는 AR 제작 SW 개발 및 서비스 운영, 한국경제TV는 서비스 플랫폼을 각각 맡았다.

버넥트는 최근 현대차 쏘나타 DN8 AR 매뉴얼 체험 영상을 AR 서비스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차량 부위를 태블릿 PC로 비추면 명칭과 기능에 대한 설명이 해당 부위 위에 뜬다.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사용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버넥트는 자체 보유한 AR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오류 감소, 생산 시간 단축 등 산업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는 AR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SK·LG·한국전력 등을 대상으로 60건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9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도 유치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AR 제작 SW 적용 산업군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AR 기술을 실생활 곳곳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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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가 현대자동차에 적용한 AR 체험을 유도하는 매뉴얼 화면.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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