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대표 이예하)는 인공지능(AI) 흉부 엑스레이 영상 진단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를 출품했다.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성능을 향상했다.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 결과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 활용 시 의료진 평균 판독시간이 약 50% 감소했다. 병변 탐지 성능은 평균 5.8% 개선됐다. 제품 정확도를 가늠하는 민감도와 특이도 등 수준이 높다.
△폐결절 △경화 △기흉 △삼출 △간질성 음영 등 주요 5대 소견에 대한 비정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특정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제품에 비해 임상적 활용 범위가 넓다.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는 대량 의료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건강검진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흉부 엑스레이 검사는 기본적으로 활용되고 많이 시행되는 검사지만 촬영 시 환자 자세, 제조사 등에 따라 영상 품질 편차가 크다. 검사자 숙련도에 따라 분석에 차이가 있어 판독이 어려운 검사 중 하나다.
영상의학 분야 권위지 유럽 방사선학에 게재 예정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 단순 판독 정확도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최근 수행된 임상시험으로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 사용 시 판독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수련 중인 전공의가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흉부 영상의학 전문의 판독 정확도를 넘어섰다. 판독자 경력별 판독 정확도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뷰노 전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국 의료기관과 검진센터 등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서비스 체험·분석이 가능하다. 모든 소프트웨어(SW)는 자체 머신러닝 엔진 뷰노넷 기반과 호환 가능하다. 다양한 환경에서 가동되고 영상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 등 여러 전자의료 시스템에 탑재할 수 있다. 현재 뷰노메드 체스트 X레이는 CE와 FDA 인허가 과정에 있다.
뷰노는 딥러닝 기술력으로 △영상의학 △생체신호 △병리영상 △의료음성 등 분야에 진출했다. 2014년 설립시기부터 누적된 제품기획·기술개발·인허가·임상검증 등 AI 의료기기 상용화 전주기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관·대학·기업과 협력해 수집한 광범위한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고 SW를 개발하고 있다.
뷰노는 엑스레이·CT·MRI 등 영상 기반 데이터부터 바이오 시그널까지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분석, 다양한 질환 판독 보조를 위한 의료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현재 10여 제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