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발명의 평가기관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디앤비' 2곳 추가지정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민간 주도의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해 한국기업데이터와 나이스디앤비를 발명의 평가기관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발명의 평가기관은 발명진흥법에 따라 IP기술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가치금액을 산정하는 전문기관이다.

현재까지 공공기관 11곳, 미간기관 9곳 등 모두 20곳이 발명의 평가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들 기관 평가결과는 IP를 기초로 은행이 담보대출을 시행하거나 투자기관이 투자규모 등을 결정하는데 활용한다.

IP거래, IP현물출자, IP사업타당성 분석 등 사업화 과정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IP가치평가는 공공 평가기관 주도로 수행돼 왔으나 최근 시중은행 IP담보대출 확대에 따라 우수 IP보유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평가수요가 증가하면서 민간 평가기관 실적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민간 주도 평가시장 조성과 경쟁체제를 통한 평가기관 역량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중소·벤처기업이 IP를 기반으로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발명의 평가기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평가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기관을 중심으로 평가기관을 육성해 IP금융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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