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30주년]정상회의 입장 비표 수령 2시간에.... 바이어 돌아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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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2전시장 2층 통로. 비표를 수령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복도 끝까지 이어져 있다.

25일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벡스코에 입장하려는 아세안 지역인, 국내외 기업인, 언론인, 행사 관계자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 때 '출입 ID카드(비표)' 발급 업무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인원이 몰린 것과 더불어 행사 주최 측이 비표 수령 장소를 갑작스레 2전시장 3층 세미나실에서 2층 로비로 바꾸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 주최 측은 개막 당일 오전 비표 수령자가 몰릴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비표 발급 담당도 전달 10여명에서 5명 정도로 줄였다.

이로 인해 수백명이 2전시장 2층 로비 수령 장소에서 로비 끝까지 100m 가량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1시간에서 길게는 2시간을 기다려 비표를 수령했다.

현장에서 만난 부산 IT기업 대표는 “1시간 넘게 비표 수령을 기다리다 오전에 잡은 중국 바이어와 상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온라인으로 다 신청 완료해 현장에서 바로 비표만 받으면 되는 일이 왜 이리 오래 걸리는지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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