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10개 기관과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강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강좌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구매조달절차와 수주전략 등 맞춤형 실무강의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특히 국내외 ODA 조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와 KOICA,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구매조달 절차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우선 수은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타당성조사, 컨설팅, 본 구매 참여방법과 유의점에 대한 실무강의를 펼쳤다. KOICA는 국제 무상원조 조달시장 진출 전략을 안내했다.
장유정 ADB 사회개발전문가도 이날 강연에서 ADB 구매제도와 인프라사업 참여 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다자개발은행(MDB) 재원을 이용해 수원국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려면 해외사업 수행실적 등이 필수적”이라며 “EDCF 등 사업 참여 실적은 국제개발기구가 요구하는 해외사업 실적에 포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