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메디앙시스템(대표 박기선)은 완주군과 국내 최초로 로컬푸드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완주군이 로컬푸드 성공 지자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이 회사는 리뉴얼 작업을 통해 직매장 외에 카페, 레스토랑, 공공기관·학교급식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로컬푸드 기반 스마트급식운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스마트폰에서 로컬푸드 판매 내역 조회뿐만 아니라 재고관리, 바코드 출력 기능을 제공한다. 개방형 정보 공유 플랫폼 서비스로 농가 및 로컬푸드 직매장 소통을 돕고 있다.
메디앙시스템의 로컬푸드 통합관리시스템은 로컬푸드 참여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판매 내역을 실시간 확인해 부족분을 즉시 보충함으로써 농가와 로컬푸드 신뢰도도 향상시키고 있다. 로컬푸드 농가 관리 업무 효율성도 증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푸드플랜 기반 확산 사업 토대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푸드플랜 정책에 맞춰 기존 로컬푸드 확대와 지역 단위 먹거리 정책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추진 중인 여러 타 지자체도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반 노지, 비닐하우스 농가, 시설 재배 등 다양한 농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 시스템 '네오팜'을 개발했다. 작물 생장에 필요한 장치를 스마폰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어할 수 있다.
박기선 대표는 “전통산업인 농업에 ICT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 복지 개선 등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우리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현실에 맞는 보급 맞춤형 스마트팜 시스템 제공 등 농업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