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정무경)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가 데이터관리인증(DQC-M) 4레벨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관리인증(DQC-M)은 행정과 업무지원, 의사결정, 정책지원, 지식활용·제공 등을 목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정보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관리 수준을 심사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부여한다.
인증수준 1레벨 도입, 2레벨 정형화, 3레벨 통합화, 4레벨 정량화, 5레벨 최적화 등으로, 조달청이 획득한 4레벨 인증은 공공기관 최초로 민간기업까지 포함해도 2번째다.
이번 데이터관리인증 4레벨 획득으로 대한민국 전자정부 대표 브랜드 나라장터의 데이터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품질보증 활동을 통해 관리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5만5000여 공공기관과 40만여 조달기업이 이용하고, 220여 기관의 시스템이 연계된 전자조달 시스템으로 전자계약, 전자입찰, 심사정보 등 중요 조달정보를 생산·보유하고 있다.
조달청은 그동안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해 2013년부터 데이터 관리조직을 신설하고 데이터 인증획득 및 수준평가 활동, 데이터 관리규정·지침 제정 등 적극행정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4레벨을 완전히 성숙시키기 위해 데이터 품질활동을 강화하고 5레벨로 발전하기 위해 관리 활동과 보안수준 점검 등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관리국장은 “4레벨 인증획득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고 비유되는 데이터가 여러 분야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데이터 품질관리에 관심이 있는 다른 공공기관에도 축적한 경험을 전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