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꼼짝마!"…금감원, 수도권 버스·택시 활용 보이스피싱 홍보활동

금융감독원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보이스피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연말·연시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보이스피싱을 통한 피해는 2016년 1924억원, 4만5921건에서 2017년 2431억원, 5만13건, 지난해 4440억원, 7만218건, 올해 상반기 3322억원, 3만8068건 등을 기록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홍보활동은 연말·연시인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방식은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17개 노선 21대, 택시 100대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와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향후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연말·연시 및 여름휴가철 등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 다각적인 피해예방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버스 및 택시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는 만큼, 교통수단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지속·반복적 노출로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 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게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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