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폐쇄회로(CC)TV영상 내 특정 행위 자동 탐지와 관제 정확도 향상을 위한 자동 학습을 지원하는 지능형 선별관제 솔루션 '스마트 아이 v3.0'을 출품했다.
제품은 인공지능(AI)를 이용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행위를 스스로 탐지한다. 싸움, 방화, 침입 등 특정 행위를 자동으로 판단한 뒤 의미 있는 움직임을 스스로 선별해 관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관제센터 업무 효율성 극대화와 증가하는 CCTV로 인한 관제 복잡성까지 해결한다. 시스템 과부하 해소는 물론 속도 향상을 위한 하이퍼 파라미터 최적화도 진행한다. 관제센터 시스템 도입 부담까지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아이는 마크애니가 전국에 CCTV 보안·관리 솔루션 구축으로 쌓아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관제센터 맞춤형 제품이다. 마크애니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선별관제 제품을 만들기 위해 AI '마크넷'을 5년 여에 걸쳐 개발했다.
지난해 대전시에 제품이 시범 적용된 뒤 기존 지능형 선별관제 제품 대비 오탐율이 99.5% 감소했다. 실제 마크애니 선별 관제 솔루션 도입 테스트 당시 길가에 쓰러진 노인을 초기에 발견, 119 구급대원 도움을 받은 사례도 생겼다. 대전시는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최적화로 도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AI시스템 특성상 데이터 처리가 많아 고사양 시스템 구축은 필수다. AI 뉴럴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구성하는 하이퍼 파라미터 최적화 작업을 실시, 관제센터 시스템 도입 부담을 줄이고 최적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
스마트 아이는 사용할수록 정확도가 업그레이드 된다. 탑재된 AI가 관제사와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으며 데이터를 축적한다. 쌓인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하는 환경에 맞춰 관제 정확도가 개선된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노후화되는 다른 솔루션과는 달리 운영이 거듭될수록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관제도 가능하다.
마크애니는 지능형 선별관제를 시작으로 재난, 범죄 등 사회 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재는 재난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소방안전 플랫폼 개발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향후 전국 소방서에 보급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범죄예측 시스템은 CCTV 관제센터를 축으로 관련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우범지역 예측, 미세행위 분석, 도발 상황 대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