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어린이집이 크게 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영·유아 교육과 안전 관리 및 효율적인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지난 5월 '클라우드 기반 영·유아 교육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201개 어린이집에서 도입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지역 어린이집이 총 1850개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10% 이상이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부산시가 영·유아 교육혁신을 위해 구축한 '영유아 클라우드 서비스'는 교육 콘텐츠, 교육지원, 교육안전, 기관관리 4개 분야에서 100종 이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매트로텍 등 10개 기업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PC와 스마트패드로 교사와 어린이가 양방향 소통하는 '양방향 교실 솔루션'과 미술활동과 안전교육에 증강현실(AR)을 접목한 'ICT융합 교육 콘텐츠'를 꼽을 수 있다.
야외활동을 하면서 인원 파악, 이탈 방지, 아동 찾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비콘 기반 야외활동 실종 방지 솔루션', 어린이 등·하원 정보를 어린이집과 부모에 실시간 제공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아동관리 서비스'도 인기 솔루션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이들 솔루션을 오는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전시관에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영·유아 교육에 가상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CT를 접목해 어린이집 교육과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면서 “영·유아 교육에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유아 클라우드 서비스 10종>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