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티응옥히엔 씨는 베트남 출신 여성이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전라북도 진안에 거주하고 있다.
응우옌티응옥히엔 씨는 진안군 건강 가정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서 한국어와 여러 가지 교양 공부를 배우다 2년 전부터 마을학당 컴퓨터 수업반에서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베트남에서도 컴퓨터 업무를 많이 담당했고 더 공부하고 싶어 신청한 것이 인연이 됐다.
이재성 교사에게 재미있게 배운 덕분에 1년가량 수업을 한 번도 빠뜨리지 않았다.
지난해 ITQ한글 자격증시험에서 A등급을 받았고 올해는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배웠다.
1등을 한다는 자신감은 없었지만 열심히 공부한 터라 대회 참가를 결심하게 됐다. 시험 당일 가슴이 떨렸지만 선생님과 남편 응원 덕분에 용기가 났고 최선을 다했다.
응우옌티응옥히엔 씨는 “부족한 데 큰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친구들과 서로 도우며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