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망 모빌리티 기업 10곳이 우리나라를 찾아 기술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호텔에서 '2019년 한-이스라엘 국제협력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스라엘 자율차 센서 및 시스템반도체 부품 전문기업과 통합 운영 플랫폼 등 서비스 전문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서비스 기업 등과 기술을 교류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넥스트기어벤처의 '한-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방안' 강연에 이어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가 '자율주행 주요 핵심 이슈와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이스라엘 자율차 분야 전문기업이 △센서 △반도체 △서비스 등 3개 분야로 나눠 자사 핵심 기술·협력 아이디어 등을 설명했다. 또 사전에 연결된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기업 간 일대일 기술 상담회를 80건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만도, 한화테크윈 등 자동차 생산·부품기업과 삼성전자, KT 등 미래차 플랫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대·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난 7월 방한한 이스라엘 리블린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는 등 산업기술 분야 협력에 대한 양국 추진 의지와 나아갈 방향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공동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2배로 증액하고 탑다운(Top-down)형 기획 프로그램인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에 착수하기로 했다. 인력교류 등 협력 유형도 다변화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