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EPC(설계·조달·시공)업계 최초로 플랜트 설계에 완전관리형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을 도입했다.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업 환경과 제품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 현장과 파트너사가 북·중미,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해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있었다. 프로젝트 수주 시 해외 지역에 빠르게 설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트너사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필요했다.
AWS 클라우드 도입으로 직원·파트너사와 글로벌 협업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과거 수개월이 소요되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수분 내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 관련비용을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30% 정도 절감했다. 간소화된 인프라 구축과 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생산성도 개선했다.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 기반 네트워크 지연 없이 2D·3D 설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중앙에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모든 컴퓨터에 안전하게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마존 EC2(Elastic Compute Cloud), RDS(Relational Database Service), S3(Simple Storage Service)를 비롯해 도메인네임시스템(DNS) 웹서비스 '루트 53', 대화형 쿼리 서비스 '아테나' 등 다양한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했다.
조원희 삼성엔지니어링 화공기술센터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각지에 분포한 직원과 파트너사 간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마련하며 디지털 혁신 기반을 다지기 위해 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에드 렌타 AWS 아태지역 커머셜부문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엔지니어링 시장 등 다양한 산업 선두 기업은 AWS 클라우드 최고 성능과 가용성, 최대 확장성, 독보적 서비스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고 빠르게 혁신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