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전남대 교수팀, 계란 껍질 이용 의료용 생체소재 개발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김장호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팀이 계란 껍질을 이용해 의료용 생체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계란 껍질 안에 존재하는 얇은 난간막이 콜라겐을 비롯 다양한 단백질로 구성돼 있지만 강도가 약하고 세포배양이 어려워 생체소재로의 사용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 김 교수팀은 계란 껍질에서 난간막을 제거하고 그래핀을 코팅하는 방법으로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 그래핀과 난간막이 결합된 생체소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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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껍질 이용한 의료용 생체소재.

그래핀이 코팅된 난간막은 줄기세포의 부착 및 증식, 분화 기능 향상과 다양한 치료제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인자 배출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김 교수는 “나노기술을 활용해 버려지는 농업부산물을 의료용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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