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가짜뉴스 뿐만 아니라 방송·통신분야 전반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 정확한 뉴스가 보도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은 12일 “야당 주장과 달리 가짜뉴스 관련 일만 하기 위해 방통위에 온 게 아니다”라며 “방송과 통신이 융합돼 미디어 환경이 변하는 만큼 통신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해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논란이 된 저서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와 관련해 “언론이 권력을 행사하려면 자정 또는 자기비판이 필요하고 언론이 시청자·독자를 위해 가짜뉴스와 진짜뉴스를 구분해 친절히 서비스해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박사 논문 표절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김 위원은 가짜뉴스 이슈 연장 선상에서 언론과 원활한 소통을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감추는 정보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교수 신분이 아니기에 앞으로 칼럼 기고,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 몸담은 입장에서 비판적·우호적 언론을 모두 존중하고 편 가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도적으로 왜곡하지 않는다면 어떤 비판도 수렴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