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인 자비스는 오는 15일 기업인수목적 투자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비스는 2002년 설립된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엑스레이 검사장비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검사 대상물을 파괴, 분리 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내부 구조 결함 유무와 상태 등을 알아내는데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PCB, 식품 내 금속·비금속 이물검사 등 산업 전만에 쓰인다.
자비스는 지난 4월 일본 리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기존 사업영역인 식품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세계 시장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일본에 배터리, 반도체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자비스옵틱스를 설립해 바이오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상용화도 추진한다.
김형철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한 우량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공장 사업을 펼쳐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뛰어난 성과를 이뤄 히든챔피언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