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외이사진 "수익성 높이겠다"..큰 손 주주에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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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외국계 큰 손 주주들을 대상으로 세일즈에 나섰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주요 주주 6곳을 방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이들은 포스코가 철강업황 악화에도 원가절감 노력과 철강 경쟁력 우위로 세계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올린 점을 적극 피력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발굴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들은 투자 필요성과 위험도, 경제성 등을 심사, 신사업 진출을 후방 지원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시행 사업을 주기적으로 관리,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중요 역할 가운데 하나는 주주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라며 “이들이 제시한 의견을 공유,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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