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총장 김기선)은 17일 지스트 오룡관에서 과학문화주간을 맞아 학생들의 지식나눔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지스트 배움마당'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스트 재학생들로 구성된 배움마당 교사와 지역아동센터장 및 복지사, 센터학생들을 비롯해 해양에너지, 지스트 학생 동아리 온새미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3월,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스트 배움마당은 지스트 재학생이 연계 지역아동센터에 주1회 방문해 방과 후 교사 활동을 하는 지식나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해양에너지가 진행하는 리딩수업과 지스트대학 동아리 '온새미로의 환경교실'과 연계 운영하며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배움마당 교류행사는 배움마당 교사와 연계 지역아동센터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첨단·즐거운·청마루·한아름·어깨동무 등 총 26개소 지역아동센터에서 참석해 국립광주과학관 '달착륙 5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을 관람했다.
또 25명의 지역아동센터 우수학생에 대한 시상식과 '노벨상으로 보는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주제로 김근영 지스트 물리·광과학과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돼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배움마당은 지스트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고 '맹모삼천'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사회와의 상호연계 강화와 기여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는 창의적 사고와 나눔, 배려를 겸비한 따뜻한 인재를 양성하는 지스트의 교육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