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기술의 요람, 광주과학기술원] '창업의 모든 것' 특화 시스템 구축

지스트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창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창업 중심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기술 창업 인프라 구축 및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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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창업진흥센터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AI 스타트업 육성 등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창업 교육에서부터 모의 창업, 실전 창업, 성공 창업으로 연결하는 4단계 창업 지원 모델은 다른 대학이나 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스트는 교수와 직원, 학생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원이 창업하면 겸직 기간에 강의를 면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업적 평가에서 산·학 협력 중점 트랙을 선택하면 창업을 산·학 협력 실적으로 최대 60%까지 반영한다. 또 교수가 창업을 승인받으면 3년 이내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 창업하면 4학기까지 휴학할 수 있다. 기업 안착을 위해 더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4학기를 더 휴학할 수 있다. 창업을 위해 휴학하면 기숙사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학생 창업 동아리에는 연간 200만원을 지원한다. 모의창업론, 실전창업론, 특허개론, 기술사업화, 기업가정신 등 창업 관련 교과목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은 1개월간 세계적인 창업선도대학인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테크니온 IIT(이스라엘 기술연구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수업에 참여하고 역사유적지, 창업공간, 스타트업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업 문화에 대한 배경과 이론을 직접 체험한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학생에게 실전 창업에 나서도록 도움을 준다. 기술창업 중심 인재양성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석사 창업 부전공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이나 교수들이 창업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맞춤형으로 키워내는 창의자율 프로그램 '액셀 투게더'도 운영한다. 이를 활용해 사람과 기술, 기업을 연계하는 AI 혁신기업 창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일반인 창업도 지원한다. 생활형 실험실 '리빙 랩'을 활용한 창업자에게는 기술 마케터를 지정해 돕는다. 기술 창업에 관심이 있어 '이노베이션 엔지니어링 트랙(IET)'을 이수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랩 기술을 활용,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창업 강좌, 창업 교과목, 창업 실무 등 다양한 창업 교육 외에 모의 창업, 실전 창업, 성공 창업으로 연결하는 단계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스트는 매년 4월 창업 아이디어를 모으고 선별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시작한다. 이어 모의창업프로그램(GSS), 캠퍼스 최고경영자 챌린지(CCC), 기술을 시장으로(T2M·Tech to Market), 이노베이터 참여 프로그램(IPP) 등의 제도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가 기술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최첨단 기술과 우수 연구 성과물을 사업화해서 시장으로 이전하는 '테크 투 마켓'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연구 성과물이 시장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창업 유형과 성장 단계별로 차별화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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