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톡 내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는 '카카오메일'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메일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더보기탭 '메일' 버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메일 수발신, 대용량 파일 첨부 등 기본 기능과 접근성, 편의성을 갖춰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메일은 스마트 분류함을 통해 청구서, 쇼핑, 소셜, 프로모션 등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해준다. 불필요한 메일은 7일이 지나면 휴지통으로 이동한다. 메일을 자주 주고받는 상대를 관심 친구로 설정해 모아보기가 가능하다. 관심 친구로부터 메일 수신 시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메일은 다음 메일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스팸 차단, 보안 관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린 메일'을 지향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메일은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과 연계성을 마련해 고도화 할 계획”이라면서 “앞서 출시한 서랍, 캘린더와 함께 카카오톡 내 새로운 '도구형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이용자 일상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메일 출시에 앞서 이용자가 원하는 메일주소를 신청해 선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첨자는 카카오메일 서비스가 시작되는 5일부터 30일까지 등록 절차를 거쳐 해당 메일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메일 베타 서비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8.6.0 이상으로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하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