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소프트, 출력물파기이력관리시스템 국방분야 개척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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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상 와우소프트 대표(오른쪽)가 제3회 2019 대한민국 스마트국방 ICT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출력물 보안 전문기업 와우소프트가 출력물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의 국방분야 개척에 본격 나섰다. 비문관리 등 군의 내부 중요문서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안관리하기 위해서는 출력물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와우소프트(대표 배종상)는 방위산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치로 내건 '제3회 2019 대한민국 스마트국방 ICT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의 방위산업분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군에 적용하기 위해 해법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와우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출력물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을 출품했다. 출력물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은 출력 문서를 단순히 파쇄하는 장비와 달리 종이문서 생성부터 파기까지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보안문서나 개인정보가 담긴 내용을 출력할 때 통제할 수 있고 파기확인도 가능해 출력물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다.

와우소프트는 출력물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이 보안이 필수인 국방 분야에 최적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출력시 누가, 언제, 어떤 내용을, 몇 부 출력했는지 모니터링한다. 종이문서에 눈으로 식별 불가능한 출력자 정보를 삽입해 유출시 출력자를 찾아내는 기술을 적용했다. 카메라로 종이문서를 촬영해도 이미지에서 출력자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도 적용, 유출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 출력 시 고유식별코드를 삽입해 해당 종이문서가 언제 파기돼야 하는지 기록한다. 해당 종이문서 파기 만기일이 다가오면 사용자에게 해당 종이문서 파기일이 도래했으므로 보안파쇄기로 파기하라는 알림을 보낸다. 보안파쇄기는 사용자 인증으로 파기자를 확인하고 해당 종이문서를 스캐닝해 파기 내용을 서버에 저장한 후 최종 파기한다.

관리자는 관리시스템으로 출력문서가 기일내 파기됐는지 확인할 수 있어 출력부터 파기까지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다. 복합기와 연동돼 출력문서 복사시에도 이력관리로 종이문서 유출을 통제할 수 있다.

와우소프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 솔루션이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적용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국방 산업분야 관련 전문가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국방 분야 적용을 위한 상담이 진행됐다.

배종상 와우소프트 대표는 “이미 일부 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 실제 도입에 필요한 요건에 대해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방산업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와우소프트 출력물 파기이력관리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우수제품 평가대회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부와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공대, 경운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이 주최하고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이 후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