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더블미와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텔레프레즌스 구현을 위해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MEC를 활용해 약 1초당 20MB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필요한 대용량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홀로그램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 상에서 구현, 사용자가 고품질의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미는 1대 3차원(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 '홀로포트'(Holoport)를 제공한다. 홀로포트 기술은 인공지능이 피사체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는 부분의 영상을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는 “더블미와 협업으로 원격회의,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 텔레프레즌스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은 홀로그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블미는 2015년 설립된 컴퓨터 그래픽스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9월 3D 카메라 1대로 홀로그램을 실시간 생성하는 홀로포트 기술을 세계 최초 선보였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