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에끌레어 LED마스크...15분 써보니 '피부에 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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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파운더스의 에끌레어 LED마스크는 탄력성이 있는 재질을 사용해 얼굴 크기에 상관없이 쓸 수 있다.

LED마스크는 올 한해 피부케어기기 중 가장 인기 있는 검색어다. 최근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 제로파운더스라는 스타트업에서 만든 '에끌레어 LED마스크'를 체험해 봤다.

LED마스크는 빛을 이용한 광테라피다. 피부 세포에 빛을 전달해 조직 활성도를 높이는 원리다. 현재 시중에는 최고 200만원대부터 5만원대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고가 LED마스크 가격은 브랜드 마케팅 비용 또는 유통과정에서 책정된다. LED 원가만 따진다면 제품 가격이 비합리적일 수 있다.

에끌레어 LED마스크는 핵심 기능에 집중해 가격거품을 뺐다. 가장 큰 특징은 무게다. 67g으로 시중에 나오는 제품 가운데 가장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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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니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68g이 나왔다.

원가를 줄이고 경량화했다. 일반 LED마스크 무게가 170~610g 정도인데 최대 10배 가볍다. 떨어뜨려도 망가질 위험이 적어 제품 보관과 관리가 간편하다.

마스크는 휘는 재질을 이용했다. 얼굴 크기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쉽게 착용 가능하다. 실제 착용감도 안경을 쓰고 벗는 듯 편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전원을 짧게 누르면 빛 파장색이 변한다. 빨강, 오렌지, 파랑으로 각 파장마다 피부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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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빛 LED는 피부톤업, 안색개선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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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 LED는 주름관리, 탄력증진에 효과가 있다.

빨강은 주름관리·탄력증진, 오렌지는 피부톤업·안색개선, 파랑은 모공개선·피부진정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원을 켜고 원하는 빛 파장을 고르면 15분간 작동하고 자동으로 꺼진다.

원하는 파장을 고른 후 얼굴에 빛을 쬐는 동안 아무 느낌이 없다. 구성품에 포함된 UV아이쉴드를 착용해 눈을 가리고 사용했다. 15분 동안 멍하니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USB 케이블로 연결한 후 사용해야 해서 조금 번거롭다. 보조배터리에 연결하면 휴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안구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LED마스크 허위과장 광고에서도 적발되지 않았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 포함해 48곳이 나왔다. 하지만 에끌레어 제품은 이 명단에 들어있지 않아 신뢰가 간다.

아직까지 LED마스크에 효능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LED 특정 파장이 피부 세포 화학 작용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 주로 근육 재생과 여드름 등 상처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도 사용한다. 의료기기가 아닌 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설명서를 보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끌레어 LED마스크 최대 장점은 가벼운 무게다. 콧등에 무리 없이 누워서 착용할 수 있다. 배터리 내장형이 아니라는 점이 다소 불편하다. AS는 1년간 무상으로 된다.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10만원대 초반이다.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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