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이 개최한 '2019 과학동영상 공모대회'에서 양자역학을 알기 쉽게 표현한 '상상을 멋진 현실로 만드는 양자역학'이 대상을 수상했다.
과천과학관은 3일 과학관 미래상상SF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총 25개 작품을 우수 동영상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고등학생 권도민 군의 '상상을 멋진 현실로 만드는 양자역학'이 수상했다. 양자역학이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밝은 분위기와 빠른 속도의 영상으로 보여줬다.
어렵게 느껴지는 양자역학이 우리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음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과학동영상 공모대회는 과학 이론, 실험이나 창작 활동, 과학 상식 등 과학을 주제로 1분 내외 영상을 제작, 출품하는 대회다. 올해 총 188개 작품이 참가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동영상을 선정했다.
태양광 바람개비를 만드는 과학 실험을 가족과 함께 진행하거나, 모기에게 물리면 왜 간지러운지, 또는 몸이 아플 때 낮보다 밤에 더 아픈 이유와 같이 일상과 연계된 과학적 상식이나 과학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주제 작품이 출품됐다.
1965년생부터 2014년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대회에 참여했다. 동영상제작 사전설명회 뿐 아니라 참가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기초교육도 이뤄졌다.
수상작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과 과학관 상설전시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향후 과학관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에서 활용된다.
배재웅 관장은 “최근 1인 미디어 확산과 동영상 제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과학을 친숙한 동영상으로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