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제넥신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곡 R&D 센터'를 공동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마곡 R&D 센터는 연면적 약 6만912㎥ 규모로 한독 R&D 센터, 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 및 R&D 센터, 양사 협력을 강화하는 공용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내달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독 R&D 센터는 연면적 약 2만1837㎥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설립된다. 완공 후에는 한독 중앙연구소와 신약 바이오연구소가 마곡으로 이전한다.
제넥신과 프로젠 신사옥, R&D 센터는 연면적 약 3만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마련된다. 주차장과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 층은 제넥신, 2개 층은 협력사인 프로젠 사옥으로 쓴다. 완공 시 연구소를 포함한 기업 전체가 마곡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독과 제넥신은 2012년 6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 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협력해왔다. 한독은 제넥신 최대주주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마곡 R&D 센터는 제넥신과 협력뿐 아니라 한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