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이 개발한 '데이터 기반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이 활용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한 KISTI 기술사업화 방법론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은 것이다.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했다. 신성장동력 발굴에서부터 유망기업 선별, 기술사업화 역량진단,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 기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모듈이 탑재돼 있다. 이 모듈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이미 대전시 중소기업 지원사업인 '생생기업 해커톤 캠프' 사업,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다수 사업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올 5월에는 김해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에 플랫폼을 이전, 지역 강소기업 육성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거래사회'와 기술사업화 플랫폼 활용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 현황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기업 모니터링',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심층 진단하는 '기술사업화 역량진단', 기업이 보유한 제품의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정량 평가하는 '글로벌 시장경쟁력 평가' 3개 모듈을 탑재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김은선 KISTI 데이터분석본부장은 “기술사업화 플랫폼 이전은 정보분석 분야 국내 최고 기관으로 입지를 굳힌 KISTI가 보유한 공공기술을 민간에 적극 확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기업이 KISTI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제공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