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전문구)는 오는 11월 3일까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전시 유물 감상을 돕는 'AR 도슨트' 시범서비스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가 GIST 융합기술원, 버넥트, 퍼펙트스톰 등과 공동 개발한 AR 도슨트는 관람객 주도 인터랙션 설계로 사용자 몰입도를 높였다. 지능형 대화처리 챗봇과 립싱크 기술을 적용해 역사 속 인물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하다.
또 미술관 및 박물관 시·공간 제약과 도슨트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AR을 통해 유물의 맥락과 정보를 전달하고 차별화된 감상을 돕는다.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체험을 선사한다.
연구소는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실제 전시공간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현장 피드백과 사용자 평가 접수를 거쳐 연구결과를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AR 도슨트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구 소장은 “AR 도슨트는 전시 환경에 특화된 현장 맞춤형 문화기술 응용사례”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의성과 활용성이 높은 미래형 문화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