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全軍) 최초 군·관 합동 드론 종합교육 시설이 광주에서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28일 향토 예비군 사단인 제31보병사단에서 군·관 합동 드론종합교육시설 '온빛누리 드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온빛누리 드론센터는 시와 31사단이 18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착공했다. 강의동과 실기연습장 등 드론교육장을 비롯해 드론전투훈련장, 드론레이싱경기장, 드론클래쉬(충돌 격투 스포츠) 경기장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빛누리'는 전남의 앞 글자 '온전할 전(全)'을 뜻하는 '온'에, 빛고을 광주의 '빛',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광주와 전라남도 수호군인 31사단은 '온빛누리 지키는 힘! 31사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31사단은 드론센터에서 미래전장을 주도할 드론봇 전투체계 구현을 위한 드론전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드론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음달 2~3일 31사단과 공동으로 온빛누리 드론센터에서 '2019 빛고을 드론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앞서 시와 31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민·관·군·경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광주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드론 테스트베드 구축 협약'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산업 육성 업무 협약'을 맺고 중·장기 드론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해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