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행복경영선포식 개최…제 4의 자본 `긍정적 심리'로 미래 불확실성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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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규격인증 전문 노하우를 축적한 KES가 경기도 여주시 KES규격연구소에서 행복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 김영래 대표와 임직원이 초대형 전파인증시험 챔버안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10여년간 시험인증 사업을 운영하면서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직원들과 부딪치면서 제 3의 사회적 자본인 '신뢰'를 많이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회사가 더 발전하고 성공하기 위해선 생산성을 높여주는 제 4의 자본 '긍정심리 자본' 행복을 축적해야 합니다. 회사와 임직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게 성공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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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민간시험인증기관 KES 대표는 여주 종합연구동에서 25일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경영선포식'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KES는 이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대외 시험인증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회사·직원·고객 등 3자가 함께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행복경영선포식을 선언한 배경은

▲2013년 한때 직원 월급을 제때 지급하기 힘들 정도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사업 확장을 위해 10m챔버·전기안전동 등 시설투자를 적극 전개하면서 부채비율도 올랐지만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재무건전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회사가 이러한 시점에 한 단계 도약·발전하기 위해선 임직원간 새로운 가치를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업 초기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경영이념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키워드가 필요했다. 행복경영 선포식을 갖게 된 배경이다.

사실 2008년 KES 전신인 두루엔지니어링을 인수할 때 회사 연매출은 평균 2억원에 불과했다. 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작년 매출은 2008년 대비 40배 이상 늘었고 올해 매출 목표 100억원 대를 달성할 것으로 여겨진다.

매출 성장률을 봤을 때 2013년 한해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매년 평균 15%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직원수도 2008년 5명에서 현재 82명으로 증가했다.

자본대 부채비율이 3년 전 148%에서 현재 118% 하락했다. 연말되면 부채비율이 100%근처까지 내려가 회사 유동성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가 장기차입금을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갚기 시작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내년엔 기업 신용도가 적지 않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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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경영 선포식을 설명한다면

▲KES가 10여년간 지속 발전한 이유는 제 3 자본인 사회적 자본 '신뢰'을 경쟁사보다 미리 잘 쌓아왔기 때문이다. 2013년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이 이직하지 않고 회사를 지켰다. 회사는 부채를 갚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회사와 직원간 사회적 자본인 '신뢰' 덕분이다.

다음 도약을 위해선 생산성을 높여주는 무형의 자본 '제 4의 자본'을 탄탄하게 쌓아야 한다. 즉 '긍정심리 자본'을 잘 쌓아야만 회사와 직원 그리고 고객이 함께 행복할수 있는 회사를 만들수 있다.

행복경영 선포는 제 3자본인 '신뢰'를 토대로 제 4의 자본 '긍정심리' 자본을 본격적으로 쌓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우리 주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거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 하기 위해선 제 4의 자본 '긍정심리 자본'을 우리가 축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긍정심리 자본'이 앞으로 회사 기틀이 될 것이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 대충대충 일해도 되는 게 좋은 회사란 인식은 절대 위대한 회사를 만들 수 없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다. 회사는 충분한 이익을 내고 그 혜택은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돌아가 보람을 느끼는 행복한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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