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발한 '고기능·다기능성 나노하이브리드 습식절연소재기술'은 습식인쇄 및 습식코팅을 포함한 모든 습식 공정에 적용 가능한 소재기술이다.
무용제 및 용매제어형 습식 소재기술로, 소재에 다양한 특성을 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할 수 있는 대표 물성은 절연성, 고부착성, 광투명성, 실링성, 전기화학·고내열성, 내구성 등으로 소자나 기기의 효율 향상, 내구성 증진을 돕는다.
고기능, 다기능성 나노하이브리드 수지는 기능성 나노입자, 기능성 가교제로 활용할 수 있다. 투명성, 절연성, 광학 특성을 지녀 이것만으로도 일반 수지보다 뛰어난 내열특성을 보인다.
연구팀은 여기에 내열성과 기계 특성을 배가할 수 있는 입자를 가미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일본 수출규제 위험이 큰 대부분의 유기 수지 기반 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준비수준(TRL)은 6~7단계다. 수지 기술의 경우 당장 기업에 이전해도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다.
강동준 KERI 박사는 “이번 복합화 소재기술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소재 기술이자 복합화된 소재기술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